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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통계학과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활동우수형 자소서

by 장투족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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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저는 일상생활에서 수학을 접하고자 예전부터 차 번호판을 보면 네 가지 수를 더하고 곱해보는 습관이 생겼을 정도로 수학적 호기심이 왕성하였습니다. 1학년 때는 학교 수업내용만 충실하게 학습하여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배우는 내용이 한정적이어서 제 수학적 호기심을 충족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교내 모의투자 대회를 통해 통계학의 학문적, 실용적 매력을 느껴 ‘통계의 미학’,‘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같은 서적을 읽는 방식으로 통계학을 학습하여 제 지적 호기심을 충족했습니다. 또한, 콜모고로프의 공리들을 학습하던 중 어려움이 생겨 선생님의 도움을 구한 경험을 계기로 통계 테마 수업을 개설하여 수강했고, 가장 관심 있던 분야인 ‘범죄 통계의 양면성’에 대해 발표를 한 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주제 심화 연구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통계 원표를 분석하면서 한계점을 찾아내는 도중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었고, 통계라는 양적 자료에서 제작 의도, 활용 분야 등 질적 자료를 추출하는 통합적 시각과 자료 분석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통계학에서 수많은 공식을 유도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껴 3학년 때는 표본 분산을 구할 때 왜 분모를 ‘N-1’로 설정하는지에 관한 베셀 보정이나 미적분의 기본 정리 등 기초 통계학의 공식들을 증명해봄으로써 공식의 유도과정과 활용 양상을 이해했고, 이를 통해 수학적 역량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심화 학습이 아닌 기본적인 공식과 원리의 이해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통계학의 실용적인 활용양상을 알아보고자 ‘빅데이터 개론’이라는 테마 수업을 개설하여 ‘경영 빅데이터 개론’을 학습했고 애널리틱스를 통한 빅데이터의 활용이 기업의 경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빅데이터의 잠재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느꼈고, 기존 통계학도 빅데이터 기술의 도입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번
평소에 관심이 있던 모의투자를 직접 경험해 보기 위해 모의투자 대회에 2년 연속 참가했습니다. 처음 참가했을 땐 투자에 대한 어떠한 지식과 경험도 없어서 유명한 대기업에 집중투자를 한 뒤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대회 종료일까지 유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안전성만 추구하는 방식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해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의투자를 하는 취지는 실패를 겪으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므로,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유의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 대회에선 체계적이고 근거에 기반을 둔 모의투자를 해보고자 ‘주식투자를 해볼까요!’라는 책을 학습하고 경제 뉴스 기사들을 틈틈이 읽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 흐름은 변동이 매우 심해 예측하기 힘드므로 투자 종목을 다양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듬해 참가한 대회에선 대형우량주, 중·소형주로 종목을 나누어 투자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가총액과 주식거래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건에 관한 뉴스를 참고하여 투자 종목을 조절하였고, 기업통계자료를 참고하여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종목을 변경하는 등 이전 대회보다 능동적으로 모의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투자 대회를 통해 경영학에서 통계학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경영학에서 통계학이 응용되는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호기심이 발동하여 3학년 때 ‘빅데이터 개론’ 테마수업을 개설하여 기업의 경영에서 통계학이 갖는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어 활용 능력을 기르고자 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꾸준히 외국어를 공부해왔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느껴 1학년 때는 방청객으로, 2, 3학년 때는 발표자로 영어 말하기 대회에 매년 참가했습니다. 말하기 대회 주제를 선정하면서 대중적인 소재보단 제가 관심을 지니고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주제가 훨씬 유의미할 것으로 생각하여 2학년 때는 ‘The Potentials of Bid Data Technology’, 3학년 때는 'E-Sports: Sports or Drugs?'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제 의견을 개진하며 제가 관심 있는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던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영어 대본을 작성하면서 한글로는 그 정확한 의미를 담을 수 없는 통계학 용어들을 접하게 되었고,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겨 대회를 마친 뒤 추가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용어들을 학습한 뒤 담임선생님께 설명해드리는 방식으로 확인을 받아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본을 작성하던 중 자료 조사를 하면 할수록 호기심이 생겨 자세한 정보를 얻고자 노력하게 되어 단지 말하기 원고 작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배우고 싶은 지식이 무엇인지와 그 지식에 대한 제 의견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말하기 대회는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제 관심사를 확인하고 향후 학습의 방향을 설정해준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번
저는 2년간 생활관 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감 선생님을 도와 점호를 준비하고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등 친구들의 편안한 기숙사 생활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점호를 준비할 때 사감 선생님께 점검 적발사항들을 기록한 점검사항 표를 가져다드리면서 표의 내용을 자주 읽어보게 되었는데, 장기간에 걸쳐 개인마다 적발되는 사항이 일정한 패턴을 띠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호기심이 생겨 한 달 동안 개개인 별로 적발사항과 그 횟수를 기록하여 통계자료를 만들어 보았고, 그 결과 누가 등교지각을 자주 하고 방불 미소등을 자주 한다는 지 등 개개인별로 자주 적발되는 사항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자치위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친구들이 더 나은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 자료를 활용하여 방불 미소등을 자주 하는 친구의 방을 지나면서 방불을 껐는지 확인하고 대신 꺼주거나 등교지각을 자주 하는 친구를 깨워주는 등 친구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로 부임하신 사감 선생님들께 자료를 바탕으로 친구들 개개인의 특성과 도움이 필요한 점들을 상세히 설명해드려 친구들을 더 세심하게 지도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물론 다른 요인들도 작용했겠지만, 적발사항 건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 띄게 감소하게 되어 사감 선생님께 공로를 인정받아 2학년 2학기 생활관 추천 모범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고등학생으로서 통계자료를 직접 제작하고 활용해보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통계학은 단지 학문적 성격뿐 아니라 경험적 자료의 분석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측면 역시 지니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통계는 남을 돕는 것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타인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것은 의지만 있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었고, 통계학을 활용하여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진로희망이 제 적성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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