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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학과 합격 자소서

by 장투족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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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학교 국제학과 >                

1번.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시오.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은 저는 '정치와 법'시간 때 '탈원전 정책'을 주제로 카드뉴스를 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황을 다른 국가의 사례와 비교하자는 의도였습니다. 자료조사 끝에 탈원전 정책의 성공적 추진 사례로 독일을 제시했습니다. 저는 독일이 풍력에너지 산업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도 신재생 에너지를 대안으로 삼아야 함을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추가적인 자료조사를 위해 탈원전 정책 관련 학술지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와 독일은 전력 공급의 전제조건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고 위의 지적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독일은 주변국과 전력망이 연계돼 탈원전에 의한 전력 부족 문제를 전력거래로 극복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주변국과 전력망이 연계돼 있지 않을뿐더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다른 나라로부터의 전력 수입이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주변국과의 전력망 형성 여부라는 사회적 요인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는 지리적 요인을 탐구과정 속에서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언어가 매체'시간 때 올바른 탐구과정에 대한 지문을 배우며 제가 저지른 실수가 '누락된 변수'라는 인과의 오류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오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선 정확한 통계 자료를 축적하는 것과 함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들 간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교한 자료조사를 하지 못한 점이 제가 인과의 오류를 범하게 된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결론 도출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던 저 자신을 반성하였습니다.
'언어와 매체'에서 제 실수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이를 수용하는 태도를 통해 올바른 탐구과정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한 논리력과 사고력의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경험으로 저는 국내의 현상을 분석하며 국외의 사례를 참고할 때 논리를 따지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나 변수가 제대로 통제되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2번.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시오.

[세계적인 이슈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다]
시사탐구동아리 '아고라'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한 '모의유엔'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미국 대사의 역할을 맡아 해당 주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조사했습니다. 자료를 조사하며 미국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압도적인 세계 1위임을 알았습니다. 이에 미국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따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저는 미국 대사로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모의유엔을 진행하며 유럽국가의 대사를 맡은 부원들이 공통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유럽의 국가들이 모두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각국의 대사들에게 추가적인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국가가 모두 유럽연합(EU)소속으로 공동대응을 원칙으로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유럽연합 소속 국가 중 다수가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2차 산업기지를 타지역으로 이전해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부담이 적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세계 공통의 문제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조사할 때 국가의 내부적 요인뿐 아니라 국가 간 체결한 조약 등 외부적 요인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의유엔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정세에 대해 스스로 조사하고 정리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흥미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 한국의 입장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각국의 입장을 파악하며 국제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다]
3학년 때 다문화 교육을 통해 국제연합(UN)이 기구 내에서 다문화 정책을 실시해왔음을 알고 이를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국제기구 나도간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속에서 그들이 다양성 우대 채용을 원칙으로 함과 이에 대한 역차별 논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토론 동아리 '나나나'에서 '국제기구의 다문화 정책'을 주제로 찬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역차별 논거에 대한 반론을 준비하며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이 제시한 '세테리스 파리부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의 의미를 담고 있는 라틴어로 국제기구에 적용하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할 경우에만 다양성이라는 조건이 유리한 것이지, 실력이 없다면 무의미함을 의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국적만으로 유불리를 가르는 것의 한계를 인지하고 동아리 활동 이후, 토론 내용과 책의 내용을 종합해 '국제기구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다문화 교육 이후 이에 대한 흥미를 키워 독서, 토론, 보고서 작성 등의 심화적인 탐구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저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러한 사고의 확장은 알지 못했던 것을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유연한 사고를 가능케 하였고 저는 이 경험으로 하나의 관심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체험하였습니다.





3번.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석이 아니라도 괜찮아!]
새 학기가 시작되고 토론 동아리 '나나나(나날이 나아지는 나)'에서 연간 계획을 수립하면서 저는 '아기 맞춤 유전자 조작 기술'을 주제로 한 영어토론 활동을 제안하였습니다. 부원들에게 의견을 묻자 모두가 찬성했고 저는 영어 토론 활동을 포함한 동아리 활동 계획서를 담당 선생님께 제출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달이 흘러 계획된 영어 토론 활동을 할 시기가 다가오자 같은 동아리인 한 친구가 제게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제게 자신이 영어를 잘하지 못해 영어 토론에 참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부원들에게 영어 토론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물은 것이 그들의 솔직한 의사 표현을 가로막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동아리 부장으로서 부원들의 입장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이 미안했고 스스로가 부끄러웠습니다. 영어 토론 활동 자체를 취소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저는 그 친구에게 부원들과 함께 토론 방식을 새로 구상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친구는 다행히 저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동아리 부원들이 모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영어 토론 방식에 대해 회의를 나눴습니다. 회의 결과, 영어 원고와 한국어 원고를 모두 준비해 영어로 한번, 한국어로 한번, 총 두 번의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입론에 대해 반박하고 질문을 하는 등 영어를 바로 구사해내는 능력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시간 제한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영어 토론의 정석 방식은 아니었지만 이를 통해 영어가 어려운 부원들도 모두 참여하며 영어라는 학문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주체적으로, 융통성 있게 대처해 나가는 태도가 문제 해결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찾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며 협력의 자세와 의사소통의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4번. (대학 자율문항)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국제학과 진학의 꿈]
시사탐구동아리 '아고라'에서 '난민수용'에 관한 직접 설문조사 활동에 참여하며 '난민'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사회적, 국제적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촉구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 과정에서 ‘기자’로 진로를 구체화하였습니다. 동아리 활동 이후, 저는 기자의 자질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기자에겐 독자가 복잡한 국제 문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기사를 작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문제의 원인이 복합적인 측면에서 나타나기에 저는 국제 문제를 쉽게 설명하려면 기자로서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보다 국제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세계의 문제에 대한 이해력을 갖추고자 경희대학교 국제학과에 지원하였습니다.
[영어를 ‘체화’하다]
경희대학교 국제학과 내에서는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진학을 위해선 단순 암기 학습을 넘는 새로운 영어 학습 방식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저는 3학년 또래학습멘토링 활동에서 멘티와 함께 뉴욕 타임스에서 게시한 'How Bad Will the Corona virus Outbreak Get? Here Are 6 Key Factors.',‘Wondering About Social Distancing’ 등의 제목의 원문 기사를 읽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자주 쓰이는 회화 표현에 대해 익히며 멘티와 주제에 대해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등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직접 눈으로 읽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쓰고, 입으로 말하며 영어를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멘티와 함께 기존의 학습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을 추구하며 영어에 대해 흥미를 키울 수 있었고 이는 영어 실력의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시대, 국제사회의 흐름을 읽기 위한 노력]
저는 국제사회 전반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국제적 이슈에 거리낌 없이 다가가는 태도를 갖추고자 3학년 논술시간에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사회의 흐름 변화’를 주제로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한 문헌연구를 진행하며 미국과 중국의 국가 대전략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의 ‘미국 우선주의’와 중국의 ‘중국의 꿈’ 모두 자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하기에 발원지 논쟁을 비롯해 두 국가 간의 갈등이 치열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일반화 하기에는 변수가 많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 거리두기로 국제사회에서 국내정치 지향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논술 탐구활동을 통해 제 생각을 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작문 능력을 기르고 국제 정세에 대해 스스로 조사하며 국제적 이슈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제 목표는 국제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람들의 인식을 촉구하는 기자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경희대학교에서 제 목표를 실현하여 국제사회에서 경희의 이름을 빛낼 인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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